요리헌터의 전라도식 돼지국밥아들아! 너의 폰을 들여다 보다가 너와의 마지막 톡을 봤어..아들이 코로나에 걸려 홀로 병마와 싸우며 고생하는데 아빠가 해준거라곤 죽끓이는 레시피를 보낸것이 너와의 마지막 톡이었구나... 직접 달려가 맛난 죽이라도 끓여줬으면하는 후회가 아빠를 너무너무 힘들게 한다... 어려서부터 아빠에게 한번 반항할줄도 모르는 순하고 착하기만 한 아들이어서 아빠가 시키는데로 직장따라 외지로가 혼자서도 굳굳히 사는줄 알았는데...그래서 더 아빠가 미안하고 아빠 잘못같아 가슴이 이렇게 칼로 베는듯 아퍼서 견디기가 참 힘들다. 아빠가 가슴이든 창자든 아무리 아파도 거리에서 가슴을 붙잡고 쓰러져 죽어가던 아들에 고통만은 하겠나 하는 생각에 또한번 엄살피는 아빠가 미안해!- 하늘에 있을 아들에게 쓴 편..